치과에 오시는 분들이 간혹 저에게 이렇게 물어봅니다.
->양치를 열심히 하는데도 입냄새가 나요
->이 닦고 가글도 하는데 입냄새가 나요
->혀도 잘 닦는데 입냄새가 나요
->자다 일어나면 입냄새가 나요
굉장히 다양한 질문들을 해주세요.
하지만 원인은 딱 이거다 라고 단정 지어서 말씀 드릴 수가 없어요.
이유는 입냄새의 원인들이 정말 다양하게 많기 때문이에요
여러가지 원인에 대해 알려드릴게요.
여기서 해당이 된다면 한번 생활 습관을 고쳐보는 것도 나쁘지 않을것 같아요
먼저 습관을 고쳐 보고 그 이후에도 구취 증상이 있다면 병원에 방문해서 정확한 원인이 무엇인지 알아보는 것도 좋은 방법 중 하나에요.
첫 번째 로는
구강 위생 관리가 제대로 이루어지지 않으면 입 냄새가 나는 경우가 있어요
->양치를 했는데도 불구하고 음식 부스러기가 치아 사이사이에 끼어 있거나 이로인해 구강 내의 이물질과 세균이 쌓이게 되면 입냄새가 날 수 있어요.
바로! 양치를 열심히 했는데도 불구하고 구석구석 꼼꼼히 하지 않았거나 올바른 칫솔질 방법과 치실사용 or치간칫솔 사용을 제대로 하지 않았다는 증거가 되겠죠? 꼭 양치질 후 치실사용과 치간칫솔 사용을 해주시면 치아 건강에 많은 도움이 될거에요.
두 번째 로는
치아 및 구강질환 입니다.
->치아 건강 문제(충치, 치주염(=풍치) 등)나 구강 질환(구내염, 잇몸염 등)은 입냄새의 원인이 되요.
이런 경우에는 치과에 가서 충치가 있는 부위는 충치치료를 받고 치주염이나 잇몸염이 있으면 잇몸치료를 받으면 많이 완화 될거에요.
세 번째 로는
흡연
->담배를 피우면 담배 연기와 담배 속 성분들이 입과 기관에 머물러 상당한 입냄새를 유발 하게 되요.
이유는 담배에 함유된 니코틴은 몸에서 분해될 때 악취성 기체인 아세트알데하이드와 아민 등을 생성할 수 있기 때문에 입냄새 유발에 원인이 될 수 있어요.
그리고 담배를 피면 타액(침)의 흐름이 저하되면서 입안이 건조(타액 분비감소)하게 되고 그로 인해 세균 번식이 활발해져 입냄새가 나는 경우도 있습니다.
그럴 때는 입안이 건조해 지지않게 물을 많이 섭취하시는 것도 좋은 방법 중에 하나에요.
하지만 제일 좋은 방법은 금연이지만 그게 안된다면 빈도 수를 줄이는게 제일 좋은 방법이 되겠죠!
네 번째 로는
건조한 입
->충분한 타액(침) 분비가 없거나 타액의 흐름이 저하되면 입 안이 건조해지고 이로 인해 입냄새가 발생할 수 있어요
특히 아침에 일어난 직후도 비슷한 이유입니다.
잠을 자는 동안 타액 분비가 감소하므로 아침에 입냄새가 더욱 심해질 수 있어요. --> 물 섭취 많이 해주시면 좋아요.
또는 나이 많으신 어르신들 같은 경우 에는 나이가 들수록 타액선이 저하 되어 침이 잘 안 나오게 되거나 , 약물 복용을 하게 되면 일부 약물 중 타액 분비 감소를 일으켜서 입안이 건조해지는 경우가 있어요 이 때에도 물을 섭취하면 좋고, 껌이나 사탕을 먹어서 침샘을 자극시키는것도 좋고,침샘 마사지를 해주는 것도 효과가 있어요.
다섯 번째 로는
긴 시간 동안 음식을 섭취하지 않은 경우
->배고픔으로 인해 소화 과정이 활발하게 일어나면서 입에서 나오는 냄새가 강해지게 되는데 그때에도 입냄새가 날 수 있어요.
여섯 번째 로는
식습관
->특정 음식(예를들어 ->양파, 마늘,김치,파 등)을 섭취하면 그 특유의 강한 냄새가 입에서 나올 수 있어요.
그럴때는 음식 드시고 바로 양치 해주시면 좋을거에요.
일곱 번째 로는
내부 질환 및 약물 복용
->일부 내부 질환(예를들어->소화기관 문제)이나 약물 복용은 몸에서 나오는 화학 물질로 인해 입에서 입냄새를 유발 할 수 있어요.
소화기관쪽에 문제가 있으면 위산 역류, 소화 장애 등 으로 인해 입에서 산성 냄새가 나기도 해요.
이러한 문제가 있을 때는 병원에 방문하여 정확한 원인을 알아내는 것도 좋은 방법이에요.
여덟 번째 로는
스트레스와 신체적 요소
->스트레스, 기침과 같은 신체적 요소도 일시적으로 입냄새를 유발할 수 있어요.
아홉 번째 로는
혀 청결 부족
->양치만으로는 혀의 청결을 완전히 유지하기 어려울 수 있어요. 혀의 표면에는 세균과 이물질이 쌓일 수 있으며, 이로 인해 입냄새가 발생할 수 있습니다.( 백태,황태,설태 가 있는 경우도 마찬가지로 입냄새가 날 수 있어요)
양치질 하고 마무리로 꼭 혀를 깨끗하게 닦아주는 혀클리너를 사용하여 정기적으로 청소하는 것이 도움이 될거에요.
대부분의 사람들이 혀를 잘 닦지 않는 경우가 많아요. 꼭 혀도 청결을 유지해주셔야 합니다.!
열 번째 로는
잘못된 가글 사용
->가글액을 오래 또는 과다하게 사용하는 경우엔 오히려 입 냄새가 날 수 있어요.
이유는 가글액 속 알코올 성분이 증발하면서 수분도 같이 증발하기 때문에 입안이 건조해지게 되면서 충치,잇몸 질환의 발생 위험이 커지고, 입 냄새가 심해지기 쉬워요.
가글을 꼭 사용 하고 싶으시면 하루에 1-2회만 사용하시고 입안에 조금 머금고 계시면서 30초 후에 뱉어내고 물로 한번더 가글 하시는게 좋아요.
간혹 가글액으로 양치질을 대신하시는 분들이 있는데 말 그대로 가글은 구강보조용품일 뿐 양치질의 보조 수단 이에요.
저는 오히려 가글을 자주 쓰시는 분들에게는 가글 횟수는 줄이시고 양치질을 더 열심히 하는걸 권유 드려요.
이렇듯 입 냄새의 원인은 정말 다양하게 많아요 .
만약 입 냄새가 난다면 이 중에서 해당되는 것이 있는지 확인해 보시고 개선해 보고 그래도 계속 지속적으로 불편감이 있으시다면 치과나 병원에 가서 원인을 알아내는 방법도 좋답니다.!
